부산 서면 수술 교정, 수면 무호흡 수술에 교정이 먼저인 이유 <대표원장 칼럼>
안녕하세요,
서울클리어교정치과 부산서면에서
진료하고 있는,
서울대 치과대학 수석졸업
서울대 교정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표원장 박주환입니다.


환자분들 중에는 간혹
치아가 아니라 잠 때문에 교정을 시작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환자분이 딱 이러한 케이스였습니다.
수면 무호흡이 심해 턱 수술을 결정하셨는데, 그 수술을 제대로 하려면 교정이 먼저 필요했습니다.
초진부터 종결까지 꼬박 3년이 걸렸고, 중간에 계획이 크게 한 번 바뀌기도 했던 케이스인데요.^^;
긴 이야기지만 순서대로 정리해드릴 테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수면 무호흡인데 왜 교정부터 할까?
수면 무호흡 수술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잠든 동안 공기가 지나다닐 길,
기도를 지금보다 넉넉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두 턱을 한꺼번에 앞쪽으로 옮겨
앉히는 방식의 수술이 이뤄지는데요.
턱이 앞으로 나오면 혀가 놓일 공간이 넓어지고,
잠든 사이 기도가 막히는 일도 줄어듭니다.

다만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턱만 앞으로 빼놓고 보면 정작 얼굴 인상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수술 전에, 위아래 치아를 어느 위치에 세워두어야
턱을 안전하게 전진시킬 수 있는지를 교정과에서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이 진단이 수술 결과의 절반을 정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면 무호흡 수술에서 교정과와 구강외과의 협진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3년의 기록, 계획이 한 번 바뀌었습니다
환자분을 처음 뵌 것은 2019년 8월이었습니다.







30년 전에 교정치료를 받으신 적이 있는 분이셨는데요.
위 치열은 좌우에서 작은 어금니가 한 개씩 비어 있었고,
위 앞니는 아래 앞니를 한참 앞질러 있었습니다.
물리는 깊이도 문제였습니다.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깊게 덮어버리는 과개교합이었거든요.


진단을 해보니 위턱과 아래턱의 과제가 서로 달랐습니다.
위턱은 치열 자체가 좁아서 넓히는 것이 먼저였고요.
그래서 그해 12월, 잇몸뼈에 나사를 심어
입천장을 벌리는 확장 장치부터 시작했습니다.









해가 바뀐 1월, 아래턱에서는 좌우 첫 번째 소구치를 빼면서 배열에 들어갔는데요.
이 발치 공간은 그대로 비워두었습니다.
아래턱 전체가 전진하는 수술에서 앞니 구간만은 이 빈자리로 들여보낼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2월부터는 위턱 쪽에도 장치가 올라갔고요.









그런데 8월 재평가에서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위턱이 계획만큼 벌어지지 않은 것인데요.
입천장 가운데 봉합선은 나이가 들수록 단단하게 붙기 때문에,
장치의 힘만으로 벌리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ㅠㅠ
그래서 계획을 바꿨습니다.
확장을 장치에만 맡기지 않고, 본 수술에서
입천장 정중부를 외과적으로 분리해 넓히는 쪽으로 다시 그렸습니다.



2021년 1월, 배열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6월, 수술에 들어갈 채비가 끝났습니다.
이 무렵 위 앞니 사이를 지나는 철사를 잘라두었는데요.
입천장을 분리해 벌릴 때 걸리는 것이 없도록 해 둔 준비 단계입니다.







수술은 세 가지가 한 번에 진행됐습니다.
위턱 넓히기, 아래턱 전진과 앞니 구간의 개별 이동, 그리고 턱끝 전진까지였습니다.







수술 후에는 넓어진 위턱이 되돌아가지 않도록 입천장에 고정 장치를 달아 지켰고요.







이후 다듬는 기간을 지나 2022년 6월 장치를 떼는 것으로,
3년의 여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치료 전후, 기도가 이만큼 달라졌습니다
치료 전과 후를 나란히 놓고 보겠습니다.





옆모습 엑스레이에서 기도 공간이 넓어진 것이 한눈에 보이는데요.
검사 수치에서도 무호흡 관련 지표가 나아진 것이 확인됐고요.
환자분께서는 코골이가 줄고, 낮에 느끼던 피로감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024년 7월 정기 점검에서도 유지 상태는 양호했죠.










여기까지가 잠 때문에 시작해 3년을 함께 달려온 교정 이야기였습니다.
돌아보면 계획이 한 차례 뒤집혔고,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 케이스였는데요.
기도를 넓히는 것과 얼굴 인상을 지키는 것..
이 둘을 함께 가져가려면 결국 교정과와 외과가 같은 그림을 보고 있어야 합니다.

개운하게 자고 일어난 날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시다면,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교정과 진단을 한 번 거쳐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언제든 남겨주세요.
부산서면 서울클리어교정치과
대표원장 박주환 올림
실제 환자 내원 사례이며 동의 완료된 내용입니다.
개인별 구강 상태와 치료 범위에 따라 결과 및 만족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일시적인 불편감(시림, 이물감, 압박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강위생 상태나 교합에 따라 추가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교정, 지금 시작해도 될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